[2019 국감] 5년간 금융사고액 최고 '산업은행'···올해 기업은행 24억 횡령
[2019 국감] 5년간 금융사고액 최고 '산업은행'···올해 기업은행 24억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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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은행 직원 금융사고 14건 57억원
은행별 금융사고 현황 (자료=김병욱 의원실)
은행별 금융사고 현황 (자료=김병욱 의원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올해 IBK기업은행과 SC제일은행에서 직원이 고객 자금 수십억원을 횡령했다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신한·KB국민·우리·하나·SC제일·씨티은행과 국책은행인 KDB산업·IBK기업은행에서는 총 14건, 57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IBK기업은행은 올해 5월 직원이 가상화폐 투자나 생활비 등에 쓰기 위해 고객 거치식 예금을 중도해지하고 인터넷뱅킹 등을 이용해 횡령한 사실을 발견해 금감원에 보고했다. 이 직원은 총 10차례에 걸쳐 24억500만원을 횡령했다.

지난 1월에는 SC제일은행 직원이 고객동의 없이 입출금 예금을 인출하거나 투자상품 신규거래를 취소하고 신청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다시 가입한 후 차액을 빼돌려 총 8차례 13억600만원을 횡령했다.

은행 8곳에서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141건으로 사고금액은 3152억원이나 됐다.

5년간 사고가 가장 많이 난 곳은 우리은행으로 총 40건이 발생했다. 사고 금액이 가장 큰 곳은 산업은행으로 1298억원 규모였다.

김 의원은 "금융사고 금액은 작년 상반기 3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7억원으로 늘었다"며 "금융권의 자체 노력과 수사 고발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금융당국이 강력한 제재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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