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달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 종합검사 착수
금감원, 이달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 종합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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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전경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 전경 (사진=신한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의 종합검사가 이르면 이달 말경 시작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말께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에 대해 종합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미 종합검사의 일환으로 신한 IT 부서를 사전검사 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원활한 검사를 위해 금감원 직원들이 들어올 사무실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초 이달 중순쯤 신한금융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DLF 사태 등으로 미뤄져 이달 말 내지 내달 초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내년 3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 도전을 앞둔 상황에서 검사가 이뤄져 수검자로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에 더해 신한은행 채용비리 관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결론 내려질 것으로 예상돼 조 회장이 종합검사를 무난히 마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2015년 축소됐던 금감원 종합검사는 지난해 윤석헌 금감원장의 취임 후 제도를 되살렸고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올 상반기 시중은행에선 KB금융이 종합검사를 마쳤다. 금감원은 종합검사를 받게되는 금융사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꼭 필요한 감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른바 '유인부합적' 성격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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