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한국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이사국에 선출돼 7연임 되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2시께 치러진 이사국(파트 III) 선거에서 한국은 투표에 참여한 177개 국가 중 총 164표를 얻어 역대 최다 득표수로 이사국 7연임에 성공했다.
앞서 한국은 올해 초부터 전 재외공관을 통해 적극적인 지지교섭 활동을 전개했으며, 이번 총회에 국토교통부, 외교부 및 국내 항공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몬트리올에 파견해 면담이나 각종 리셉션 계기에 각 회원국 대표들을 일일이 접촉하여 막바지 지지교섭 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2001년 최초로 이사국에 선출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항공분야 무상교육훈련 실시 △안전기금 지원 △한국 전문가의 ICAO 사무국 파견 △안전관리 소프트웨어 개발·보급 등 이사국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ICAO 이사국 7연임은 대한민국이 세계항공의 주역으로서 활약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켜 줬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항공안전 및 보안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속가능한 성장,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저감 계획(CORSIA)이행 등 초국가적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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