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도마 위 식품·외식업체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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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롯데푸드·bhc·써브웨이, 갑질 혐의 증인 채택
2019년 국정감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국회 전경. (사진=장성윤 기자)
2019년 국정감사가 2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사진) 등에서 열린다. (사진=장성윤 기자)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2019년 국정감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국감 대상에 오른 식품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갑질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와 관련된 업체 최고경영자가 증인 명단에 올랐다. 

1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2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신 회장은 롯데 계열사 롯데푸드의 협력업체 후로즌델리에 대한 갑질 의혹과 관련해 오는 7일부터 열리는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올랐다. 신 회장의 증인 채택은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 요구로 이뤄졌다.

후로즌델리는 2004년부터 팥빙수 '뉴팥빙수꽁꽁'을 롯데푸드에 납품했으나 2010년 정부 식품위생기준을 맞추지 못하자 거래를 중단했다. 2013년 파산하게 된 후로즌델리는 롯데푸드 거래 중단으로 약 100억원 규모의 손실을 봤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거래상 지위남용 혐의로 신고했다. 롯데푸드는 2014년 7억원을 합의금으로 지급해 해당 사건은 종결됐다.

후로즌델리 대표 전 씨는 다른 품목을 납품하겠다고 롯데푸드에 재차 요구했다. 하지만 롯데푸드가 이를 거절하면서 논란은 불거졌다. 

롯데푸드는 해당 사안이 계열사와 협력사 간 분쟁인 만큼 그룹 총수가 직접 움직이는 것이 과하다는 입장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조경수 사장이 신 회장보다 해당 사안에 더 잘 알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직접 국감에 출석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 증인 교체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홍 회장은 10월8일 열리는 중소벤처기업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와 장부 조작 등으로 갑질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최근에는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남양유업이 여전히 대리점에 갑질을 하고 있다고 지적해 관련 논란이 재점화됐다.  

다시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남양유업은 지난달 해명자료를 내고 추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남양유업 전국대리점협의회는 항의서를 통해 추 의원의 기자회견장에 나와 '허위 갑질'을 지적한 대리점주들은 보상수령금에 앙심을 품어 날조된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비에이치시(bhc)와 써브웨이가 국감 대상이다. bhc는 최근 가맹점주협의회 간부들에 대한 무더기 계약 해지를 이유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써브웨이는 가맹 해지 갑질 논란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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