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무역 5년 연속 흑자 
한국 화장품 무역 5년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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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조8890억원 수출하고 1조4200억원 수입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연 예화담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보고있다. (사진= LG생활건강)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연 예화담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보고있다. (사진=LG생활건강)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국내 화장품 산업이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흑자액은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5조4698억원으로 2017년 흑자액 4조2601억원보다 28.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62억6019만달러(6조8890억원)로 전년 49억4480만달러(5조5900억원)보다 23.3%(원화 기준) 증가했다. 수입은 지난해 12억9026만달러(1조4200억원)로 전년 11억7623만달러(1조3297억원)보다 6.8%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최근 5년 연속 흑자로 2016년 3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17년 4조원, 2018년 5조원을 각각 돌파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을 보면, 중국(26억5616만달러, 2조9233억원)이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국내 배치에 따른 반발 영향에도 중국으로의 수출은 37.5% 증가했다.

중국 다음으로는 홍콩, 미국, 일본 순으로 수출실적이 높았고, 인도네시아와 카자흐스탄으로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각각 110.9%, 91.0% 증가하며 수출지역이 다변화됐다.

우리나라가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프랑스(3억6474만달러, 414억원)였으며, 그 뒤로 미국, 일본, 태국, 이탈리아 순이었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15조5028억원으로 2017년 13조5155억원보다 14.7%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이 9조3704억원(60.44%)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색조 화장용(2조3958억원, 15.45%), 두발용(1조5817억원, 10.20%), 인체 세정용(1조3481억원, 8.70%)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아모레퍼시픽이 4조5558억원(29.39%)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LG생활건강 4조5005억원(29.03%), 애경산업 4817억원(3.11%), 지피클럽 3085억원(1.99%), 코리아나 2312억원(1.49%) 순이었다.

지난해 기능성 화장품 생산실적은 4조9803억원으로 전년(4조8558억원)보다 2.5% 증가했고, 2014∼2018년 평균 성장률은 13.7%로 꾸준하게 성장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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