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손실 DLF 투자자 절반 60대 이상···투자 무경험자 24.1%
원금손실 DLF 투자자 절반 60대 이상···투자 무경험자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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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연계 DLF 개인투자자 연령대별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금리연계 DLF 개인투자자 연령대별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대규모 투자 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의 개인투자자 중 절반이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한 상품에 전혀 가입한 적 없었던 개인 투자자도 24.1%나 됐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주요 해외금리 연계 DLF 관련 중간 검사결과'에 따르면 8월 7일 현재 잔액이 남아있는 독일·영국·미국 주요 해외 금리 연계 DLF 상품은 210개로 법인 222개를 포함해 총 3243명의 투자자들이 795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투자자의 중도환매(932억원)와 만기도래(295억원) 등으로 잔액이 1227억원 감소해 9월 25일 현재 잔액은 6723억원이다. 이 중 5784억원은 손실구간에 진입했고, 예상 손실액은 3513억원(52.3%) 규모다.

투자자들의 92.6%(3004명)는 개인 일반 투자자였고, 총 6480억원을 투자했다.

개인 전문투자자도 17명(84억원 투자) 있었고, 법인 투자자는 222명(1386억원)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주로 1억원대(65.8%)의 금액을 투자했다. 2~3억원대(17.5%) 투자자까지 확대하면 비중이 83.3%나 된다.

개인투자자 중 48.4%가 60대 이상(1462명, 3464억원)이었으며 70대 이상 고령자 비중도 21.3%(643명, 1747억원)이나 됐다.

60대 이상 연령층의 손실확정액은 358억원(손실률52.8%)이며, 9월 25일 현재 판매잔액(2787억원) 대부분이 손실구간에 진입했다. 예쌍손실액은 1546억원 규모다.

특히 개인투자자 중 ELF·DLF·ELT 등 유사한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경험이 없는 개인투자자의 가입자 비중은 24.1%(830건), 판매금액 21.8%(1431억원) 였다.

유사 투자경험이 1~5건 있는 개인투자자는 41.9%(1336건)을 차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령층의 경우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투자손실을 만회할 수 잇는 경제활동 기회도 적어 노후대비 우려에 따른 분쟁조정 신청이 다수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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