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남미 시장 공략 '스피드 업'
두산인프라코어, 남미 시장 공략 '스피드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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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콘엑스포'서 현지 주력 제품 소개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초 칠레 광산∙산림 분야 대기업과 산림용 장비 21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남미 시장 대형 매출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초 칠레 광산∙산림 분야 대기업과 산림용 장비 21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남미 시장 대형 매출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사진=두산인프라코어)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일부터 5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건설기계 전시회 '라틴 콘엑스포'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중형 굴착기와 휠로더 등 현지 주력 기종과 두산밥캣의 소형 로더와 미니 굴착기 제품들을 선보인다. 남미 시장에서 두산 건설기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남미 건설기계 시장은 최근 3년간(2016~2018) 연평균 19% 이상 성장해 연간 1만 3000여 대 규모에 달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같은 기간 칠레,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등 브라질을 제외한 남미 주요 국가들에서 매년 2%p 이상 시장점유율을 높여 현재 11%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5년만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콜롬비아에서 지난 6월 송유·가스관 건설 업체에 22t급 중형굴착기 20대를 한 번에 판매하는 등 올해 콜롬비아 시장 역대 최고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0% 수준이었던 콜롬비아 시장점유율은 현재 15% 이상으로 높아졌다. 가이아나와 수리남에서는 각각 70%와 40% 수준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남미에서 두번째로 큰 건설기계 시장인 칠레에서도 산림용 장비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 초 현지 광산 및 산림 분야 대기업 '베살코(Besalco)'와 산림용 특수장비 21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대형 매출처를 확보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현지 법인이 있는 칠레를 중심으로 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및 제품을 알리는 동시에, 시장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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