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브랜드] 벨기에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
[파워브랜드] 벨기에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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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6년 뢰벤 '덴 혼' 양조장에서 탄생···균형 잡힌 맛으로 세계 90여개국 진출
스텔라 아르투아 WBA 2019 수상 이미지 (사진=오비맥주)
스텔라 아르투아 WBA 2019 수상 이미지 (사진=오비맥주)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오비맥주가 국내 유통을 맡은 '스텔라 아르투아'는 벨기에를 대표하는 맥주로 65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1366년 뢰벤의 덴 혼 양조장에서 탄생한 뒤 세계 90여개국에서 맛볼 수 있는 벨기에 1위 맥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세계 4대 맥주로도 꼽힌다. 
 
스텔라 아르투아 로고 속에 새겨진 나팔은 최초의 스텔라 아르투아 양조장인 뢰벤의 덴 혼을 상징한다. '아노(Anno) 1366' 문구는 스텔라 아르투아 양조장이 시작된 해를 일컫는다. 로고를 통해 스텔라 아르투아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셈이다.
 
1708년 덴 혼 양조장 사장이 된 세바스찬 아르투아는 1717년 양조장을 인수하며 자신의 성을 따서 이름을 아르투아로 바꿨다. 19세기 초 아르투아 양조장은 연간 8만hl(80만 상자, 1상자=500㎖들이 20병)를 생산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특히 1926년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출시한 '스텔라'가 인기를 얻었다. 스텔라 아르투아라는 이름은 당시 양조장 이름 아르투아와 라틴어로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별을 뜻하는 스텔라(Stella)를 합쳐 지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1930년 유럽 국가에 처음 수출되면서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지금은 세계 90여 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650년 전통의 벨기에 양조 기술로 만들어진 스텔라 아르투아는 다른 유럽 라거들과 차별화된 균형 잡힌 맛을 선사한다. 체코산 노블 사츠 홉을 사용하여 기분 좋은 쌉쌀한 맛과 청량한 끝 맛이 특징이며, 풍성한 거품은 스텔라 아르투아만의 특유의 탄산과 향을 오랫동안 음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성배 모양의 전용잔인 '챌리스'는 스텔라 아르투아의 맛을 풍부하게 하고 거품이 잘 가라앉지 않도록 특별히 제작됐다. 위쪽으로 좁아지는 모양의 챌리스는 거품이 단단하고 오래 지속할 수 있게 도와줘 맥주가 산화되는 것을 막고 맥주 맛을 풍부하게 한다. 라틴어로 '별'을 의미하는 스텔라의 상징인 손잡이를 잡고 마시면 맥주를 오랫동안 차갑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스텔라 아르투아만의 9단계 음용법에 따라 마실 때 최상의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다. 차가운 물로 헹군 챌리스 준비하고, 탭에서 나오는 첫 번째와 마지막 맥주는 빠른 속도로 흘려버린다. 챌리스를 45도로 기울여 따르다가 똑바로 들어 따른 후, 탭에서 마지막에 떨어지는 맥주를 피해 재빨리 잔을 옮긴다. 그 후 폼 커터를 45도 각도로 뉘어 잔 위로 솟은 거친 거품을 제거한다. 단단하고 부드러운 거품을 3cm 정도 높이로 따르고, 전용 잔 외부에 묻은 맥주를 씻어낸다. 마지막으로 드립 캐쳐를 꽂아내면 된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지난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 맥주 품평회 ‘월드 비어 어워드 2019'에서는 '인터내셔널 라거' 부문 베스트 비어로 선정됐다. 맥아와 홉의 균형이 잘 어우러져 풍미가 강하지는 않지만, 라거 특유의 탄산감과 청량감이 있는 알코올 도수 4.6-6%의 페일 라거 중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150명 이상의 전세계 헤드 브루어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엄격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점수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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