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호텔신라가 중국 헤이룽장성 소도시 동닝현에 자리한 작은 초등학교를 방문해 낙후된 환경 속에 있는 초등학생들의 겨울나기 준비를 도왔다.
27일 호텔신라는 지난 9월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헤이룽장성 동닝시 시먼즈 초등학교를 방문해 △보일러 시설 개선을 비롯해 △신라호텔 요리사의 한국 음식 문화체험 △문화교류활동 △벽화 그리기 △기증품 전달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태호 신라면세점 코리아사업부장 전무를 포함해 신라호텔 요리사, 신라면세점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교내 보일러 시설 개선 작업이 진행됐다. 시먼즈 초등학교가 자리한 중국 동북지방 흑룡강성은 한겨울에 최저온도가 섭씨 영하 30℃까지 내려갈 정도로 추운 지방이다. 그러나 보일러 시설이 낙후돼 어린 학생들이 추위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보일러 시설 개선 작업을 위해 주요 제휴 여행사 화청그룹 및 우성덕 감마누 대표가 기부금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또한 호텔신라는 80여명 전교생들을 위해 최신 컴퓨터 20대와 중국초등학생들 필독서 1000권을 기증했다. 열악한 식수 환경을 개선해줄 정수 텀블러와 학용품 등도 지원했다. 한국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활동도 인기를 끌었다. 신라호텔 요리사들은 9월24일부터 이틀간 호떡과 닭강정, 잡채 등을 즉석에서 준비했다.
학교 외관 벽화 조성 작업도 진행됐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은 이틀에 걸쳐 노후화된 학교 외벽을 깔끔히 정리한 후, 밝은 색감으로 덧칠해 생기를 불어넣었다. 벽화에는 초등학생들에게 익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이 양 국가의 국기를 흔드는 모습을 그려 넣어 화합과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김태호 신라면세점 코리아사업부장 전무는 "지난 7월 첫 중국 봉사활동을 한 후 중국 주요 제휴 여행사들로부터 현지 뜨거운 호응을 전해 듣게 돼 두 번째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