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동남아·중국·대만 노선 대폭 확장···"적자만회 전략"
티웨이항공, 동남아·중국·대만 노선 대폭 확장···"적자만회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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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이어 나가기 위해 오는 10월 2일 인천-보라카이(칼리보)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 인천-클락 노선을 재운항 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일본 불매운동과 환율상승 등으로 악화된 경영상황에 대응해 동남아,중국, 대만 등으로 노선을 확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티웨이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티웨이항공이 일본 불매운동과 환율상승 등으로 악화된 경영상황에 대응해 동남아,중국, 대만 등으로 노선을 확장한다. 

티웨이항공은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이어 나가기 위해 10월 2일 인천-보라카이(칼리보)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 인천-클락 노선을 재운항 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김해-가오슝, 타이중에 이어 10월 말 대구-보라카이(칼리보)에도 단독 신규 취항하며 지방노선 경쟁력은 물론, 상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연내 인천-치앙마이, 홍콩 등 동남아 지역 수요 증가에 발 맞춰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대륙으로의 노선 확장 또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10월 13일부터 대구-장자제, 11월 6일 대구-옌지 노선에 각각 신규 취항하며, 인천발 선양·우한·옌지, 대구-베이징·상하이·베이징 등 노선 개설을 추진한다. 노선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B737-800NG 2대를 신규 도입해 보유 항공기 대수를 총 28대로 늘릴 예정이다.

더해 티웨이항공은 항공사의 최우선 가치인 안전 확립을 위한 시설 투자에도 집중하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1600평 규모의 자체 훈련센터를 2020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건립 중이며, 훈련센터 내 실시간 항공기 운항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종합통제센터를 새롭게 구축한다. 또한 운항관리사 교육훈련시스템 개발, 예비 엔진 추가 확보 등 항공기 정비와 비정상 상황에 보다 안정적인 대비책을 마련해 안전 역량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도입과 수요에 발맞춘 적극적인 노선 확대를 통해 성장을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며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관련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환율, 항공유 상승, 여행수요 둔화 등 전반적인 영향으로 올해 2분기 기준 영업손실 26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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