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무역협상 낙관 발언 '반짝 상승'···다우 0.61%↑
뉴욕증시, 트럼프 무역협상 낙관 발언 '반짝 상승'···다우 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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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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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을 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94p(0.61%) 상승한 2만6970.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27p(0.62%) 오른 2984.87에, 나스닥은 83.76p(1.05%) 상승한 8077.3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절차 개시 등 미 정국 상황과 무역 협상 관련 소식,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 관련해 낙관적인 언급을 내놓은 점이 주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중 합의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일찍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는 중국의 무역 및 경제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나쁜 합의'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우려를 자아냈었다.

미국과 일본이 이날 무역협정을 체결한 점도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줬다.

다만 미국 재무부가 이란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일부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는 등 불안 요인도 상존해 있다.

트럼프에 대한 탄핵 절차가 시작된 데 대한 불안도 다소 줄었다. 미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실제 탄핵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통화 녹취록에서는 조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트럼프의 조사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녹취록에서 조사 요청에 대한 보상 등에 대한 명확한 연결 고리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가 완벽했다면서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법무부는 이 통화를 선거 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탄핵 여부보다 정치 혼란이 무역협상 등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탄핵 추진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 불안한 미국 정치 상황이 중국 측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정치 위기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작은 승리' 형식의 무역합의를 서두를 것이란 전망도 있다.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의 미 의회 비준도 불투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펠로시 의장이 협정문에 서명할 시간이 없을 것이라면서 의회 통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종목 별로는 나이키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020 회계연도 첫 분기 순익과 매출을 발표한 데 힘입어 4.2%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24%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커뮤니케이션도 1.12%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7.1% 증가한 연율 71만3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3.9% 증가한 66만 채보다 많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달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53.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39% 하락한 15.9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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