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5개월 만에 반등···기대인플레율 첫 1%대 하락
소비심리, 5개월 만에 반등···기대인플레율 첫 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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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심리지수 4.4p 상승한 96.9
기대인플레이션은 통계작성 이후 최저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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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5개월 만에 반등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할 조짐을 보이고 국내외 경기부양 정책 등이 부각되면서 소비 심리가 모처럼 개선됐다.

다만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영향으로 물가수준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2016년 8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대인플레이션(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도 1%대로 내려 앉으면서 2002년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사상 최저를 나타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CCSI는 전월 대비 4.4p 상승한 96.9를 기록했다. 지난 4월(101.6) 정점을 찍은 뒤 5월(97.9) 이후 하락세를 나타냈던 CCSI가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종합적으로 가늠할 수 있게 만든 지표로, 100보다 크면 경제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13∼2018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 관계자는 상승 배경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 주가 상승, 국내외 경기부양 정책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조사항목별 세부 CSI를 살펴보면 집 값이 오를 것이란 예상이 6개월 연속 이어졌다. 이달 주택가격전망CSI는 109로 전월보다 2p 올랐다. 초고강도 부동산 규제인 9.13대책이 나온 지난해 10월(11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취업기회전망CSI(79)는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고용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8월과 비교해 5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4를 나타냈다. 2016년 8월(132) 이후 최저치다. 8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표상 0%(실질적으론 -0.04%)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6p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 인식과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1.9%, 1.8%를 기록했다. 물가인식은 2013년 1월 이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02년 2월 통계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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