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악재에 2070선 후퇴···코스닥도 2%대 하락
코스피, 미국發 악재에 2070선 후퇴···코스닥도 2%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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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發) 악재에 207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닥 지수도 2% 이상 하락하며 630선에 장을 마감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5p(1.32%) 하락한 2073.3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7.57P(0.36%) 내린 2093.47에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면서 1%대 빠졌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지표의 부진, 미중 무역협상 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등 3개의 사건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외국인의 매도가 증가했고, 그 영향으로 코스피가 하락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코스닥의 경우 헬릭스미스의 임상3상 연기 문제로 바이오 업종의 센티멘트(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을 위해 유력 대권 경쟁자인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아들을 조사하도록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는 의혹으로 또 다시 탄핵 위기를 맞았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30억원, 1291억 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은 3670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612억3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했다. 비금속광물(-3.27%), 건설업(-2.51%), 운수창고(-1.92%), 전기전자(-1.59%), 전기가스업(-0.92%), 금융업(-0.88%), 증권(-1.64%), 의약품(-1.22%), 은행(-0.02%), 통신업(-0.63%)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1.21%), SK하이닉스(-1.80%), 현대모비스(-1.73%), LG화학(-6.73%), SK텔레콤(-0.21%), 셀트리온(-1.1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현대차(0.37%), 신한지주(0.35%), LG생활건강(0.23%) 등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08곳, 하락종목 757곳, 변동 없는 종목은 27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5.09P(2.35%) 하락한 626.76에 마감했다. 전일보다0.77P(0.12%) 내린 641.0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케이엠더블유(-1.54%), 메디톡스(-1.70%), 휴젤(-1.56%), 헬릭스미스(-30.00%), 파라다이스(-3.41%), 솔브레인(-1.92%), 스튜디오드래곤(-2.32%)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8%), CJ ENM(0.53%), 펄어비스(0.41%)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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