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발적 리콜 역대 최고···10건 중 4건 이상
지난해 자발적 리콜 역대 최고···10건 중 4건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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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기업, 자발적 리콜로 긍정적 이미지 구축 노력"
공정거래위원회 CI.(자료=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 CI.(자료=공정위)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기업이 제품의 하자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수리하는 자발적 리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각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 등의 지난해 리콜 실적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전체 리콜 건수는 2220건으로 전년 대비 58.1%(1404건) 증가했다. 리콜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은 전반적인 리콜 건수의 증가와 더불어 지난해 의약외품, 의료기기, 생활 방사선 안전기준 결합 가공제품에 대한 리콜 실적이 새롭게 통계에 추가됐기 때문이다.

유형별로 보면 리콜 명령이 48.4%(1074건), 자발적 리콜은 43.3%(962건), 리콜 권고는 8.3%(184건)를 차지했다. 특히 자발적 리콜은 2016년 34.9%에서 2017년 37.7%에 이어 지난해에는 43.3%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지난해 리콜된 제품은 공산품이 683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의약품이 344건, 의료기기 330건, 자동차 311건 등순이다. 자동차 리콜의 경우 BMW의 배기가스재순환장치 결함으로 인한 자진 리콜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8.4% 늘어난 311건을 기록했다.

공정위는 소비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고 기업들이 결함 제품의 자발적 리콜을 통해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려 하기 때문에 자발적 리콜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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