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일본서 '네스벨' 제조·판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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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치료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약가 등재 절차 거쳐 올해 말 출시 예정
로고=종근당
종근당 로고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종근당은 빈혈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네스벨(CKD-11101)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제조판매 승인을 따냈다고 24일 밝혔다.

종근당에 따르면 네스벨은 지속형 적혈구 조혈 자극제인 다베포에틴-알파(Darbepoetin-α)를 주성분으로 하는 빈혈 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다. 만성 신부전환자의 빈혈, 항암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 치료에 사용된다.

종근당은 지난해 4월 글로벌 제약사 마일란의 일본법인과 네스벨의 일본 내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제품허가, 제품 독점 판매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같은 해 10월 후생노동성에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이번 허가에 따라 종근당은 네스벨 완제품을 마일란 일본법인에 수출하고, 일본법인은 약가 등재 절차를 거쳐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종근당 측은 "네스벨은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이자 우리의 첫 바이오의약품"이라며 "5500억원 규모의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3조6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스벨은 국내에서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이달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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