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 12거래일 연속 상승...209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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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645.01 '4.06p↓'
(사진=박조아 기자)
(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사자'에 1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p(0.01%) 상승한 2091.7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82P(0.18%) 내린 2087.70에서 출발한 이후 반등해 소폭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에 대한 확대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해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중국 무역협상단은 다음 주 미국 몬테나주와 네브래스카주 농가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대선 전 중국과 무역합의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증시 흐름이 대체로 부진했으나 낙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3억원, 719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기관은 홀로 861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11억3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장비(2.32%), 전기가스업(2.28%), 통신업(1.05%), 섬유의복(0.87%), 기계(0.81%), 종이목재(0.03%), 서비스업(0.23%), 보험(0.24%), 은행(0.35%)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증권(-0.93%), 금융업(-0.33%), 철강금속(-0.46%), 화학(-0.62%)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20%), SK하이닉스(0.73%), 현대차(2.70%), 현대모비스(1.21%), LG생활건강(0.08%), SK텔레콤(1.05%), 기아차(5.45%) 등은 지수를 끌어올렸고, LG화학(-1.67%), 셀트리온(-2.56%), 삼성바이오로직스(-6.35%)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74곳, 하락종목 433곳, 변동 없는 종목은 87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06p(0.63%) 하락한 645.01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0.26P(0.04%) 내린 648.8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3.22%), 헬릭스미스(-2.61%), 펄어비스(-0.76%), 스튜디오드래곤(-1.55%), SK머티리얼즈(-1.55%), 에스에프에이(-1.60%) 등은 떨어졌다. CJ ENM(2.33%), 케이엠더블유(1.98%), 메디톡스(0.31%), 휴젤(0.41%)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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