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5R] 이대준 '포디움 정상'···시즌 챔프 '사실상 확정'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5R] 이대준 '포디움 정상'···시즌 챔프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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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GT-300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 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GT-300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대준 선수의 세리머니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강원(인제) 권진욱 기자] 시즌 챔피언의 타이틀을 갖기 위해 선수들은 태풍 '타파'에도 여의치 않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명승부를 펼쳤다. 22일 2019 넥센 스피드레이싱 대회 5라운드가 인제 스피디움(A코스=2.577km)에서 엔페라 GT-300 결승전이 개최됐다. 

엔페라 GT-300은 지난 4라운드에서 시상대에 오른 이승훈(KIXX racing), 이동열(Dynok)이 종합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다. 종합 선두 1위인 이대준과 3위인 이동열의 점수가 25점 차이가 나서 이번 5 라운드는 예선부터 접전이 예상됐다. 

예선전에서는 지난 라운드 2위를 차지한 이대준(우리카프라자)이 8랩에서 1분 21초920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이승훈과 박성연(우리카프라자)이 그 뒤를 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이동렬은 이대준보다 1.625초 뒤진 1분23초 141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넥센 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GT-300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 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GT-300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결승전은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20랩을 주행한 후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 당일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경기는 진행됐다. 김범훈(모터라인 x 범스)과 이대준이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총 13대가 출전한 결승전 초반 이대준과 이승훈이 피트스루 핸디캡 타임이 주어져 시상대보다는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다. 예선전에 뛰었던 김규태는 출전하지 않았다.

스타트 신호와 함께 폴포지션을 차지한 이대준은 내리는 비로 시야 화고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두로 나서며 오프닝 랩부터 레이스를 리드했다. 김범훈이 출전하지 않아 결승전은 이대준, 이승훈, 이동열 3파전으로 예상됐다. 11위로 결승에 오른 정남수와 9위로 결승에 오른 김효응(S12 MOTORS)이 각각 7위와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넥센 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GT-300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 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GT-300 결승전 이대준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 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GT-300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 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GT-300 결승전 2위를 차지한 김효응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이동열도 4위에서 3위로 올라오면서 본격적인 3파전으로 이어졌다. 그 사이 이효준(원웨이 모터스포츠)과 이병우(잰큐레이싱)가 차량에 문제가 있는지 피트인을 했다. 피트스루 핸디캡을 남겨놓은 이대준은 2위 이승훈과 5.759초 차이를 벌려나갔다. 그 사이 오프닝 랩에서 9 그리드에서 출발해 5위로 올라온 김효응이 다시 4위로 올라오며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나섰다. 

종합 포인트에서 149점으로 2위 이승훈과 22점 차이를 벌리고 있는 이대준은 3위 이동열과 14초 이상 거리를 벌려나가며 핸디캡 수행을 기회를 잡아나갔다. 6랩째 김효응이 이동열을 추월해 2위 이승훈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이현재, 찰리리, 구본승도 한단계 씩 순위를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7랩에 들어서면서 이동열이 가장 먼저 핸디캡을 수행하러 피트 인을 하면서 이현재와 박성연이 각각 4, 5위로 상위권 경쟁에 들어갔다. 정남수는 차량에 문제가 있는지 시간이 지나도 피트인을 한 후 코스 인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넥센 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GT-300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 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GT-300 결승전 김효응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 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GT-300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 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GT-300 결승전 이승훈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이대준이 3위와 22.595초 거리를 벌린 상황에서 피트스루 핸디캡을 이행하기 위해 피트인을 하면서 13랩째 순위는 이승훈, 이대준, 김효응, 박성연 순으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대준은 핸디캡을 수행하고도 2위를 유지하며 기량을 뽐냈다. 

1위였던 이승훈이 14랩째 피트스루를 하기 위해 피트 인을 하는 사이 이대준이 다시 1위로 올라섰다. 그 뒤를 김효응, 이승훈 순으로 레이스는 경기 후반을 맞이했다. 이대준, 이동열, 이승훈의 최대 복병이었던 정남수가 차량 문제가 심했는지 더 이상 레이스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이후 피트 스루 핸디캡을 수행했음에도 이대준이 선두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그 뒤로 김효응, 이승훈 순으로 포디움을 확정 지었다. 그 뒤로 이현재, 구본응(브랜뉴레이싱), 이동열, 박성연(우리카프라자), 이진기(범스모터스포츠), 이병우 순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넥센 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GT-300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 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GT-300 결승전 체커기를 받고 있는 이대준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엔페라 GT-300 클래스 5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한 이대준이 30점을 획득하면서 179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2위를 차지한 김효응은 26점을 획득했고, 3위로 우승을 차지한 이승훈이 23점을 획득해 150점으로 종합 2위로 올라섰다. 

5라운드가 끝난 시점 종합 포인트를 보면 만약 이대준이 다음 마지막 라운드에 출전만 하고 이승훈이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이대준은 출전하는 것으로 시즌 챔피언을 확정 짓게 된다.  

이날 부대행사에는 그리드이벤트, RC카레이싱, 피트스탑챌린지, 레이싱모델 포토타임, 세발자전거레이싱, 어린이 에어바운스, 푸드트럭 등이 설치됐다. 또한 전국에 자동차 동호회(스팅어, G70, 펠리세이드, 소나타, 그랜져, k5)등 300대 이상의 동호인들이 서킷을 찾아 서킷 체험주행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하기도 했다.  

2019 넥센스피드레이싱 대회 6라운드는 10월 27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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