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에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XC60 일부 모델의 연비가 잘못 표기된 것에 대해 자진 신고하고 고객을 대상으로 경제적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상모델은 XC60 D5 AWD 모델이다.
볼보자동차는 이를 정정하고 고객에게 유류비 차액과 심리적 불편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한다. 2018~2019년식 총 3553대에 대상으로 최대 129만8748원의 경제적 보상을 실시한다. 볼보코리아는 현재 판매 중인 2020년 식은 연비 표기에 오류가 없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자체 검증 과정에서 공인 연비 시험을 위해 제출되는 자료 내 오류가 발견됨에 따라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자발적으로 연비를 정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XC60 D5 AWD의 연료소비효율은 기존 복합 연비12.9km/l(도심 11.7/고속 14.8)에서 11.7km/l(도심 10.4/고속 13.8)로 변경됐다. 이에 볼보코리아는 10월 21일부터 자동차 관리법 제 31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 41조, 제 43조 규정에 의거해 5년치(연평균 2만 km)에 해당하는 유류비 차액과 심리적 불편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보상 신청은 10월 21일부터 가능하다. 새롭게 갱신된 연비가 표기된 자동차등록증을 교부 받아 명의자 신분증 사본과 통장 사본 등의 서류를 갖춰 별도 마련된 보상금 신청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보상금은 최대 129만 8748원까지 지급된다. 으로 유류비 차액과 심리적 불편에 따른 보상금이 포함되어있다. 현재 해당 차량을 보유중인 고객을 비롯해 과거에 보유한 적이 있는 고객 모두 신청 가능하며, 이때 보상액은 자동차등록원부상 소유자로 등록된 기간을 적용하여 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