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강화' 암보험 줄이어···"발병이전 전조증상도 OK"
'보장강화' 암보험 줄이어···"발병이전 전조증상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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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립 발견시 진단비 外
(사진=DB손해보험, 한화생명)
(사진=DB손해보험, 한화생명)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최근 보험업계가 암보험 진단 보장을 확대한 상품을 줄줄이 선보이는 등 판매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기 출시한 암보험 상품을 개정해 보장을 강화한 것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지난 4일 암 발생 후 진단·수술·입원 등의 보장은 물론 암 발생 전 폴립 등 전조증상까지 보장하는 'ImOK(암오케이) 암보험'을 출시했다.

내시경을 통해 위 또는 대장의 폴립이 발견되는 경우 연간 1회한으로 최대 20만원까지 진단비를 받을 수 있으며, 간, 갑상선, 자궁 등의 폴립은 수술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진단도 보장한다.

KB손해보험의 'KB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도 암 발병 이후는 물론 암 이전 단계까지 보장해준다. 기존의 암보험이 악성종양이라 불리는 암에 대해서만 보장했다면 이 상품은 암 발생 전 단계로 볼 수 있는 '위·십이지장·대장의 양성종양 및 폴립(용종) 진단비'와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비'를 보장한다.

한화생명과 신한생명은 소액암에 대한 진단비를 확대했다. 한화생명의 '착한 암보험'은 소액암인 유방암, 전립선암, 여성 생식기암 진단금으로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참 좋은 암보험플러스' 상품 개정을 통해 유방암 보장금액을 상향 조정했다. 기존에 주계약의 20%가량만 지급하던 유방암 진단 및 암사망보장을 50%로 높여 최대 1억원의 진단비를 지급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자산금융에서 수익을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계속해서 차별화된 상품이 나오기 어렵다보니 기존 상품을 변화해서 다양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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