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 업황 반영해 3Q 영업익 전망치 하향"-KB證
"대한항공, 화물 업황 반영해 3Q 영업익 전망치 하향"-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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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B증권은 20일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 중심의 영업환경 악화를 반영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춘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한항공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4.7% 줄어든 18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당기순손실은 3000억원 적자 전환이 예상됐다. 이는 KB증권 기존 전망치와 시장 전망치와 비교해 각각 41.8%, 40.5% 하회하는 수준이다.

강성진 연구원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주로 화물부문의 업황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3분기의 경우 화물 수송량(FTK) 추정치를 기존 대비 10.7% 하향 조정했고, 이로 인한 영업이익 조정치는 807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금 흐름 개선이 투자 포인트라는 판단에서다.

강 연구원은 "예상보다 나쁜 올해 업황에도 불구하고 매수를 유지하는 것은 투자 회수 싸이클 진입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 때문"이라면서 "올 상반기 대한항공의 누적 잉여현금흐름은 6256억원이며, 올해~내년 예상 잉여현금흐름은 2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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