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시중 통화량 6.6%↑···2년 미만 예·적금 늘어
7월 시중 통화량 6.6%↑···2년 미만 예·적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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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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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은행들의 유치노력으로 정기 예·적금이 불어나면서 7월 시중 통화량이 전년 대비 6%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9년 7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지난 7월 통화량(M2)은 2811조5437억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1년 전보다 6.6% 늘었다. 전월 비로는 0.43% 증가했다. 

M2란 현금, 요구불예금, 각종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만기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말한다. 유동성이 낮은 장기 금융상품은 제외된다.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월, 5월 각각 6.6%를 기록하다 6월 6.7%로 소폭 늘더니 이달 다시 6.6%로 복귀했다. 

한은 관계자는 "2년미만 정기적금 증감률이 지난해 5월에는 7.4%를 기록하다 올해 11.4%까지 올라왔다"며 "강화된 신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금 비율) 규제 영향으로 은행들이 예금 영업을 강화했고, 이에 2년 미만 예·적금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보면 M2는 2808조1236억원으로 전월 대비 0.3% 늘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6월 0.7%보다 감소했다. 

계절조정계열 M2를 경제 주체별로 보면 기업과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각각 10조7000억원, 4조4000억원 늘었다. 반면 기타부문은 2조원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2년미만 정기 예·적금 10조4000억원, 2년미만 금전신탁 2조6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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