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KT 등 대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사업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들이 이용자에게 부당하게 요금을 걷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전자거래과는 이날 오후 KT에 조사관들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KT 현장 조사에 앞서 공정위는 구글과 넷플릭스 등 대형 OTT업체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OTT업체들이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면서 관련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는 등 소비자 권익을 침해한 사실이 있는 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OTT 업체가 서비스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서비스 가입을 유도하고선 유료로 전환할 때 제대로 고지했는지 여부도 검토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공정위는 KT에 이어 이달 중 CJ ENM과 SKT 등 다른 대형 OTT 사업자들에 대한 조사도 벌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조사 사례에 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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