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특집] 위메이드, '미르 3연작'으로 IP 확장
[게임특집] 위메이드, '미르 3연작'으로 IP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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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라이선스 사업, 경쟁력 있는 회사 발굴·투자도 지속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게임업계는 여전히 막힌 판호,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도입 등 많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내 게임사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한 하반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게임사들의 하반기 전략 점검을 통해 신작 소개와 회사의 사업 방향 등을 알아본다.

위메이드 CI.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 CI.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미래의 더 큰 성장과 다양한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지스타 2018 현장에서 새로운 CI 공개하고, 올해 3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위메이드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이어 새롭게 변화한 위메이드는 현재 △게임사업 △지적재산권(IP) 라이선스 △투자 등 세 가지 사업 목표를 세우고 하반기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위메이드는 게임사업에 있어 미르 IP를 활용한 자체 개발 신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미르의 전설2'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혁신하기 위한 '미르 트릴로지' 프로젝트가 지난달 2일 베일을 벗었다. 미르 트릴로지는 프로젝트 아이덴티티(PI)를 표현한 인트로 영상을 비롯해 미르의 원년을 이끌 대작 모바일 게임 '미르 3연작(聯作)'의 세계관을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선보였다.

'미르4'는 현재 위메이드넥스트에서 개발하고 있다. 미르의 전설2를 잇는 후속작으로, 미르 대륙에서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과 모션 캡쳐로 제작된 화려한 무공 액션은 게임에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다양한 방식의 캐릭터 성장은 물론, PK, 점령전, 공성전 등 방대한 콘텐츠로 정통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미르 트릴로지 티저 이미지. (사진=위메이드)
미르 트릴로지 티저 이미지. (사진=위메이드)

모바일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로 미르 세계관을 확장한 '미르W'는 전쟁게임의 대가 김태곤 사단의 엔드림이 개발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설 속 영웅을 중심으로 강대한 군사력을 구축해 미르 대륙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 위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독특한 오리엔탈풍 그래픽을 앞세워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위메이드엠에서는 '미르M'을 개발 중이다. 미르의 전설2를 모바일로 복원한 미르M은 압도적인 규모의 콘텐츠를 통해 진정한 대형 모바일 MMORPG의 정수를 녹여냈다. 고품질 그래픽으로 재탄생한 이번 작품은 원작의 8방향 이동 시스템을 3D 환경에서 구현하며 미르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다시금 재현했다. 새로운 미르의 탄생과 함께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미르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위메이드표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저작권을 침해한 중국 게임사를 대상으로 IP 라이선스 보호 및 강화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난 5월 22일, 국재 중재소송 싱가폴국제중재법원(ICC)은 중국 킹넷의 계열회사인 절강환유를 대상으로 계약 불이행에 따른 미니멈 개런티(MG) 포함한 807억원의 로열티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현재 해당 판결문을 토대로 중국 법원에 강제 집행을 신청한 상태다.

이에 앞서 18년 12월에는 중국 37게임즈의 웹게임 '전기패업'과 저작권 침해 관련 소송에서 중국 법원으로부터 승소하며,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2 원저작권자의 권리를 인정받았다.

소송과는 별개로 중국 게임사들과 다양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위메이드는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식재산권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게임 산업과 IP 라이선스 사업과 함께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게임 시장의 성장, IT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경쟁력 있는 회사의 발굴 및 투자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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