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거래일째↑···기관 '사자'에 2060선 강보합
코스피, 8거래일째↑···기관 '사자'에 2060선 강보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닥은 640선 탈환···원·달러 환율 7.6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가까스로 8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11p(0.01%) 오른 2062.33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3.50p(0.17%) 하락한 2058.72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장중 2066.33까지 올라선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로써 지난 4일 이후 8거래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는 지난 3월29일부터 4월1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래 5개월 만의 최장 상승세다.

유가 급등에 따른 미국 소비 둔화 우려로 하락 흐름을 나타냈지만,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추가 구매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된 데 힘입어 낙폭을 회복했다.

매매주체별로는 나흘째 '사자'를 외친 기관이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97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2억원, 79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55억3600만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3.38%)과 섬유의복(1.53%), 음식료업(0.75%), 전기가스업(0.53%), 의료정밀(0.44%), 건설업(0.34%), 통신업(0.31%), 서비스업(0.29%) 등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보험(-0.78%), 은행(-0.74%), 비금속광물(-0.57%), 증권(-0.55%), 금융업(-0.49%), 철강금속(-0.3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42%)와 SK하이닉스(-0.13%), 현대차(-1.56%) 등이 내렸고, NAVER(0.32%), 현대모비스(1.43%), LG화학(0.92%), 셀트리온(0.29%), 삼성바이오로직스(7.33%) 등은 올랐다. POSCO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764곳, 하락 종목이 45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2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69p(0.89%) 오른 644.28을 기록,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보다 1.49p(0.23%) 하락한 637.10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개인의 매수세에 장중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기록한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7월26일(644.59) 이후 한 달 반 만에 최고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7.60원 오른 1190.70원에 마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