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실적 회복 국면 진입 전망"-하이투자證
"현대제철, 실적 회복 국면 진입 전망"-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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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현대제철에 대해 실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회복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5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상 연구원은 "상반기 차강판 가격이 동결되고, 2019년 8월부터 2020년1월까지 적용될 차강판 가격 협상이 지연되면서 현대제철의 실적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11월 이후 철강석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4분기부터 현대제철의 고로(高爐) 부문 원가 부담은 현저히 완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실적에 대한 우려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광석 가격 하향 안정화 근거는 브라질 Vale의 하반기 철광석 수출량 확대와 중국 동절기 감산에 따른 철광석 수요 둔화로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중국 철강, 철광석 가격 반등과 일본 철강사의 자동차용 강판 및 특수강봉강 가격 인상 등 차강판 협상을 둘러싼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게 긍정적"이라며 "4분기 이후 현대제철의 고로 부문 롤마진(Roll margin·톤당 철강 판매가에서 원재료 값을 뺀 가격) 확대 및 실적 개선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동절기 감산이 시작되는 11월 이전까지는 중국 철강 수급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전망의 근거로 △중국 가동률이 안정화 △냉연도금류를 중심으로 수요가 완전히 개선되고 있는 점 등을 내세웠다.

그는 "이러한 수급 상황을 반영해 중국 유통재고는 최근 6주간 지속 감소중이며, 건국절 기념식이 마무리되는 10월 초순이후에도 성수기 수요 및 동절기 감산 전 재고 비축 수요로 수급은 양호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중국 업황 등이 양호하고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는 만큼 현대제철의 긍정적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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