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자회사 에피스 알짜 회사 변모···목표가↑"한국투자證
"삼성바이오, 자회사 에피스 알짜 회사 변모···목표가↑"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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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알짜 자회사로 변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진홍국 연구원은 "분식에 대한 법정공방이 계속되면서 CMO 수주가 다소 부진하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그간 대규모 손실을 낸 자회사 바이오에피스는 실적호조 및 파이프라인 확대에 알짜 자회사로 변모하고 있다"며 "비상장사인 만큼 이러한 변화가 시장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에피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3687억원에 육박하는 3,510억원을 기록했고, 순손실 550억원에서 4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면서 "Renflexis 매출이 크게 늘고 Ontruzant와 Imraldi 유럽매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에피스는 올해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6598억원, 순이익은 779억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잇따른 판매허가로 판매가능 품목 도 늘어나고 있어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실적호조세와 신규 파이프 라인으로부터의 현금흐름을 반영해 에피스 지분가치를 4조3400억원에서 5조9200억원 으로 조정했다"며 "현재 주가는 상장폐지 공포감이 극에 달했던 지난해 11월 수준보다 낮아 주가의 추가하락 부담도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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