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험설계사노동조합, 18일 노조 설립 신고서 제출
전국보험설계사노동조합, 18일 노조 설립 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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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국보험설계사노동조합)
(사진=전국보험설계사노동조합)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전국보험설계사노동조합이 노동조합 설립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설계사노조는 오는 1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험설계사들의 합법적 노동 3권 획득을 위한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오세중 보험설계사노조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250만 특수고용직의 노동기본권 보장, 노동3권 보장 등을 공약했으나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전국에는 40만명의 보험설계사가 있지만 특수고용직이라는 이유로 어떠한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일방적 수수료 삭감, 부당 해촉 등 부당 행위를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설계사들은 합법적 노동3권 획득을 통해 보험사의 부당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노조 설립 신고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험설계사노조는 노조 설립 신고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험설계사들의 피해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보험설계사노조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옛 현대라이프) 설계사들은 2017년 9월 회사의 일방적 점포 폐쇄와 상품 판매 수수료 삭감해 반대해 1년간 시위를 했다. 또한 메트라이프생명은 당사자의 소명에도 불구하고 상세한 조사와 구체적 근거 없이 설계사간 금전 거래, 경유계약 등을 이유로 매니저를 강제 해촉했다. 이후 불공정한 수수료 규정 변경에 반대하고 해촉 이후 잔여 수수료 지급을 요구하는 시위를 다른 설계사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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