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1.52% 기록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변동형 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COFIX)가 올들어 하락세를 계속해 보이고 있다.
16일 은행연합회는 8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1.52%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월대비 0.16%p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12월(2.04%) 이후 올해 들어 꾸준히 낮아졌다.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올해 1월 2.01%, 2월 2.02%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7월 1.96%, 8월에는 1.91%까지 떨어졌다.
지난 6월부터 적용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8월 1.63%로 전월(1.66%)에 비해 0.03%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를 반영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 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되는 반면, 잔액·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을 대는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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