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포스트 추석 마케팅 '경쟁'
백화점, 포스트 추석 마케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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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신세계, 명절연휴 이후 쇼핑 수요 겨냥한 행사 기획
현대백화점에서 아우터를 쇼핑하는 한 고객의 모습.(사진=현대백화점)
여성 두 명이 현대백화점에서 외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백화점 빅3라 불리는 롯데·현대·신세계가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마케팅 경쟁을 벌인다. 추석연휴 직후에는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를 비롯해 용돈·상품권을 가졌거나 명절을 준비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나와 가족들을 위해 보상하기 위한 심리가 맞물리면서 쇼핑 수요가 커지기 때문이다.

16일 백화점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추석 직후 일주일(9월27일~10월3일)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8~16% 올랐다. 매출 증가율은 롯데 16%, 현대 9.8%, 신세계 14%였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은 연휴 기간 뭉친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는 인기 브랜드 안마의자 행사를 연다. 20일부터 26일까지 '인기 스포츠 브랜드 균일가 대전'도 마련했다. 잠실점에선 16일부터 19일까지 '간절기 아우터 초특가전'을 열고, 20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지는 '골프 박람회' 기간 의류는 최대 80%, 용품은 최대 60% 싸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9월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겨울 상품 특가전'을 연다. 이를 위해 브랜드별 아우터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10~20%가량 늘렸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16일부터19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해외패션 이월 상품전'을 열고, 블루마린·파세리코 브랜드 겨울 상품을 최초 판매가보다 최대 50% 싸게 판다. 또 20일부터 2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바바패션 그룹전'을 열고, 아이잗컬렉션·에센셜·지코트 등 브랜드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와 견줘 30~70% 할인 판매 한다.

판교점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킨록앤더슨·듀퐁·올젠 등 남성 브랜드가 참여하는 '멘즈 아우터 대전'을 열고, 패딩·재킷 등 남성 아우터를 최초 판매가 보다 30~70% 저렴하게 내놓는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진도모피, 성진모피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피 대전'을 열어 최초 판매가 대비 20~70% 할인판매 하고, 천호점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6층 행사장에서 지오지아, 레노마 등 인기 상품을 30~50% 싸게 파는 '남성 아우터 특가 제안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19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동우모피 & 유명 모피 초대전'을 연다. 동우·진도모피, 디에스퍼·케티랭·호미가·바잘디럭스 등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선 다양한 브랜드 인기 모델을 50~60% 싼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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