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후 2050선 등락···外人 '팔자'
코스피, 상승 출발 후 2050선 등락···外人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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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뒤 2050선을 두고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67p(0.03%) 내린 2046.53를 나타내며 7거래일 만에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06p(0.34%) 상승한 2056.26에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에 반락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 소식에도 사상 최고치 부근 레벨 부담도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7p(0.14%) 상승한 2만7219.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8p(0.07%) 하락한 3007.39에, 나스닥 지수는 17.75p(0.22%) 내린 8176.71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 기간 발표된 미국과 중국의 긍정적인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상승이 전망되지만,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주 후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추석연휴 기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그동안 부진했던 금융과 바이오 등이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별 순환매가 펼쳐졌던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에 "한국 증시 또한 업종별 순환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820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7거래일 만에 '사자' 전환한 개인은 556억원, 기관은 29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425억5300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건설업(3.61%)과 기계(1.84%), 비금속광물(1.28%), 보험(1.14%), 음식료업(0.99%), 금융업(0.95%), 섬유의복(0.91%), 증권(0.93%), 유통업(0.78%), 화학(0.66%), 종이목재(0.42%)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1.49%), 의약품(-0.76%), 제조업(-0.65%), 운수장비(-0.54%), 통신업(-0.3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27%)가 7거래일 만에 반학했고, SK하이직스(-3.39%), 현대차(-1.94%), 현대모비스(-1.41%), LG화학(-1.54%), 셀트리온(-1.18%)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NAVER(1.30%), 신한지주(1.07%), LG생활건강(1.17%) 등은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 535곳, 하락 종목 21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99p(0.47%) 상승한 633.36을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4.30p(0.68%) 오른 634.67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 속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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