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인적분할 임박···매수전략 '유효'"-NH투자證
"두산, 인적분할 임박···매수전략 '유효'"-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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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두산에 대해 인적분할이 임박했지만 매수전략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인적분할에 따른 존속법인에 대한 가치 재평가를 통해 목표주가를 13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지난 4월 두산은 자체사업 중 신사업인 2차전지용 전지박 사업과 연료전지 사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한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존속법인 두산, 두산솔루스(전지박), 두산퓨어셀(연료전지)의 분할비율은 각각 90.6%, 3.3%, 6.1%이며, 존속법인인 두산은 자사주를 활용해 인적분할과 동시에 두산솔루스, 두산퓨어셀 지분 각18.1%를 보유하게 된다.

김동양·고정우 연구원은 "인적분할의 목적이 신성장사업의 성장 가속화인 만큼, 분할신설법인들은 재상장 이후 유상증자를 통한 설비투자 재원확보가 예상된다"며 "또 지배주주 지분 47.2% 일부의 주식교환을 통해 궁극적으로 존속법인 두산의 분할신설법인들에 대한 지배력을 주요 상장계열사들에 대한 지배력과 유사한 30% 중반까지 높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인적분할 이벤트가 없더라도 계열사 유동성 리스크의 일시적 해소, 자체사업 실적 정상화 등 주가 상승 요인은 충분하다"며 "그리고 과거 인적분할 이후 합계 시가총액이 하락한 드문 사례를 보더라도 신사업의 성장성과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인적분할 이후 두산의 합계 시가총액이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분할신설법인 저가매수 차원에서도 인적분할 전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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