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Q 호실적···주가는 박스권 예상"-메리츠證
"LG이노텍, 3Q 호실적···주가는 박스권 예상"-메리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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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웃돌 것이라면서도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14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올 3분기 매출액은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59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59%, 75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시장 추정치보다 각각 3%, 9%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민우 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아이폰 신모델향 트리플카메라 생산을 시작해 광학솔루션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는 연말까지 박스권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역대 아이폰 신모델 하반기 출하량은 2017년 하반기 7800만대를 고점으로 지난해 하반기 5660만대로 하락했다"면서 "올해 하반기는 5900만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게다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로 세트업체의 재고관리가 타이트해졌음을 감안할 때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주가 업사이드가 제한적이지만 다운사이드 리스크 역시 제한적"이라며 "현재 주가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97배(역사적 하단 0.9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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