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조국 임명 '긍정 38% vs 부정 51%'…검찰 개혁 '공감 57%'
[여론조사] 조국 임명 '긍정 38% vs 부정 51%'…검찰 개혁 '공감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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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여론조사
조국 법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 '잘못했다' 51%, '잘했다' 38%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조국 장관이 검찰 개혁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공감한다' 57.7%, '공감 안 한다' 37%로 각각 나타났다. 

KBS가 추석을 맞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0,60대는 주로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반면 3,40대는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검찰 개혁에 대해선 국민의 5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설문조사는 먼저 조국 법무장관 임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잘했다 38.9%, 잘못했다 51%였는데, 특히 '매우 잘못했다'가 37.4%나 됐다. 50,60대는 부정 평가가` 절반 이상이었고, 30,40대는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가장 관심인 20대는 잘못했다 42.7%. 잘했다 30.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만 유일하게 60%(58.1%) 정도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여권 지지층 일부의 비판 여론도 확인됐는데, 민주당 지지자 중 14.2%, 정의당 지지자 중 28.5%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는 '잘했다'고 답한 사람들 절반 가량이 검찰 개혁 추진의 적임자여서 라고 답했다. 반대로 '잘못했다'는 응답자의 60% 가량이 '가족 포함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서'라고 했다.

또 조국 장관을 둘러싼 의혹으로 현 정권의 정체성인 '공정과 정의'가 훼손됐다는 의견에는 56%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조국 법무장관이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66.9%에 달했고, 국정조사, 특검을 해야한다는 54.8%로 나타났다. 조국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정당한 법 집행'(49.8%)이라는 의견이 '검찰 개혁에 대한 저항'(41.2%)이란 의견보다 더 많았다.

조국 장관이 검찰 개혁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공감한다 57.7%, 공감 안 한다 37%로 나타났다. 조국 장관 개인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낸 응답자 상당수도, 검찰 개혁에 대해선 동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남녀 천 명을 유무선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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