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감산 논의 연기 '사흘째 하락'…WTI 1.2%↓
국제유가, OPEC+ 감산 논의 연기 '사흘째 하락'…WTI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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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기자]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0.66달러) 내린 55.0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0.7%(0.43달러) 내린 60.3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가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흘째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대이란 제재가 완화된다면 이란산 원유가 글로벌 원유시장에 다시 공급되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날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비산유국이 참여하는 이른바 OPEC+ 장관급 회의(JMMC)에서 추가 감산 결정 대신 12월 회의로 논의가 미뤄진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과 중간단계의 미중 합의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의문이 제기된 점도 한몫했다.

한편 IEA는 2019년과 2020년 전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각각 하루 110만배럴과 130만배럴로 유지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20달러) 오른 1,50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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