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전환···기관 매수 확대에 '강보합'
코스피, 외국인 매도 전환···기관 매수 확대에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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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11일 오전 코스피 시장은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매도로 돌아섰음에도 기관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강보합세다. 

지수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이 동시에 만기를 맞이하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장초반인 오전 9시 6분경까지 각각 44억원, 25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이후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서며 오전 10시 57분 현재 296억원 순매도중이다. 반면 기관은 같은 시각 순매수 규모를 1343억원까지 확대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기관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강보합(2,042.40/10.32p↑)을 유지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선물옵션 만기일에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시세 급변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폭탄'이 없을 것을 것으로 증권사들은 관측했다. 경기침체를 방어하기 위한 글로벌 주요국들의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9·10월 선물 스프레드가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외국인들이 배당을 노린 차익거래 매수에 나선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이날 오전 11시경 기준 외국인들은 삼성SDI(222억원), SK하이닉스(199억원), 네이버(79억원), SK텔레콤(74억원) 신한지주(73억원) 아모레퍼시픽(72억원) 등을 매도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58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31억원), 카카오(96억원), LG이노텍(71억원), 삼성물산(58억원), 한화에오로스페이스(58억원), 한미약품(43억원), KB금융(42억원) 등은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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