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한국카본에 대해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요 확대 지속에 따른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카본의 올해 상반기 수주 잔고는 작년 상반기 대비 5.7배 증가했다"며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세계 LNG 운반선 시장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수혜가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한국카본은 유리섬유·카본 등 여러 신소재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매출의 절반 이상이 LNG 운반선 보냉재 제조·납품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세계 LNG 운반선 수요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 강세에 따른 낙수 효과로 한국카본은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내년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시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무차입 경영 상태의 시설 투자로, 보유 현금을 기반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