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뽁뽁이' 사용량 90% 줄인다
롯데면세점 '뽁뽁이' 사용량 9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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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공항인도장 간 상품운송 수단 개선
롯데면세점은 물류 운송수단 개선을 통해 에어캡 포장을 최소화 했다.(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물류 운송수단 개선을 통해 에어캡 포장을 줄였다. (사진=롯데면세점)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물류센터에서 공항 인도장까지 상품 운송 수단을 개선해 연간 약 400톤 이상 에어캡(일명 뽁뽁이) 사용량을 대폭 축소한다. 10일 롯데면세점은 "그간 행낭을 이용해 운송하던 방식을, 강화된 별도 운송 용기로 바꾸고 에어캡 사용량을 10분의 1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기존 행낭을 통해 면세품을 운송할 때 상품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개별품목마다 에어캡 사용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이번 방법은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용기에 면세품을 담아 이동 대차로 운송할 경우 에어캡을 사용하지 않아도 파손상품이 발생하지 않는다. 실제로 기존 방법으로는 하루에 약 1.3톤 에어캡이 사용됐다. 

최근 명절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면세품 물량도 추석 기간 평소보다 약 35%이상 뛰었다. 롯데면세점 물류센터에서는 물동량 예측 시스템을 통해 상품 인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공항 인도장에서는 유형별로 인도데스크를 분류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혼잡도가 낮은 시간을 알려주는 상품 인도장 혼잡알림 메시지도 발송한다.

김태호 롯데면세점 상품 본부장은 "새로 도입한 이번 운송 수단 개선을 통해 비닐 포장재 사용을 크게 축소하게 되어 뜻 깊다"며 "쾌적하고 청결한 공항인도장을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물류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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