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으로 新주거타운화···지역 내 원도심이 뜬다
재개발·재건축으로 新주거타운화···지역 내 원도심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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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재개발·재건축 활발···정주여건 개선·기반시설 확충효과까지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원도심 내 선보이는 신규 분양 단지가 인기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통, 학군, 상권 등 기반시설이 갖춰진 원도심 일대 대규모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주거지역이 새롭게 형성될 경우 대중교통이나 생활편의시설 구축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지만 원도심은 이미 생활 인프라가 완성돼 있어 곧장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이 본격화되면서부터는 추가 인구 유입을 고려한 교통 및 편의시설 확충이 이뤄지기 때문에 분양 단지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10일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서울시 서대문구에 재건축을 통해 선보인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18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7922명이 접수하며 평균 43.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서울 원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초·중·고 및 마트, 지하철 등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 주변으로 새 아파트가 속속 입주하고 있어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3월 분양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가 들어서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는 원도심 지역으로 해당 단지를 비롯해 다수의 정비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실제 단지 인근으로 교통은 물론 다양한 쇼핑, 문화시설이 밀집해 있고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6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072명이 몰리며 평균 37.25대 1의 경쟁률로 당해지역 마감됐다.

뿐만 아니라 분양권 프리미엄도 높게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내 재건축 사업장인 '산성역 포레스티아'(2020년 7월 입주 예정)는 9월 전용 59㎡ 분양권이 5억9890만원(22층)에 거래돼 최초 분양가(4억6770만원~4억7230만원)에서 최소 1억266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성남시 원도심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주변으로 25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향후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내 재건축으로 공급된 '탑석센트럴자이'(2021년 12월 입주 예정)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8월 최초 분양가(4억3800만원~4억4700만원) 대비 78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5억1600만원(30층)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일대에 최근 활발한 정비사업과 함께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들어서는 등 주거환경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의정부시 원도심 중에서도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및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원도심 재정비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도심권이 활력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라면서 "건설업계에서도 기반시설 완비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리는 신도시보다는 원도심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집중해 물량을 공급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연내 각 지역의 원도심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을 살펴보면 두산건설은 9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일원에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58가구로 이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안양시 원도심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다. 또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안양예술공원을 비롯해 안양천, 삼성산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주변으로 엔터식스(안양역점), 롯데시네마(안양점), 안양1번가 등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대우건설은 11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 '광명15R구역(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335가구로 이 중 4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재 재정비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광명시 원도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반경 1㎞ 이내에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위치해 있다. 또한 초·중·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도덕산, 목감천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12월 인천시 원도심인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에 '인천주안1구역재개발(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28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도보권 내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을 통해 지하철 1호선 급행 정차역인 주안역까지 1정거장이면 이동 가능하다. 단지 옆으로 주안초가 위치해 있고 자유시장, 주안시장, 신기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삼성물산은 12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에 '용두6구역래미안(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1층, 총 1048가구 중 47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과 1호선 제기동역이 가깝고 인근으로 종암초, 대광중, 대광고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용두시장, 경동시장, 청량리수산시장, 고려대안암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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