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내선 스마트체크인 이용률 77%···전년 比 43.5%↑
제주항공, 국내선 스마트체크인 이용률 77%···전년 比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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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선 탑승객의 스마트 체크인 이용률을 집계한 결과, 전체 탑승객 323만명 중 76.6%(247만명)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자료=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선 탑승객의 스마트 체크인 이용률을 집계한 결과, 전체 탑승객 323만명 중 76.6%(247만명)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자료=제주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모바일과 키오스크(KIOSK) 등 무인 발권기 항공기 탑승을 위한 수속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승객이 직접 탑승수속하는 '스마트 체크인'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선 탑승객의 스마트 체크인 이용률을 집계한 결과, 전체 탑승객 323만명 중 76.6%(247만명)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33.1%(103만명)의 승객만 이용한 수치와 견줬을 때 이용자는 2.4배, 이용률은 무려 43.5% 포인트(p) 증가한 셈이다. 반면 카운터에서 탑승 수속을 한 승객은 올해 75만6400여 명으로 지난해 207만5300여 명으로 약 64% 감소했다.

스마트 체크인 가운데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키오스크로 불리는 무인발권기로 전체 탑승객의 49.7%인 160만4000여 명이 이용했다. 이어 81만4600여 명이 이용한 모바일은 25.3%, PC를 이용한 웹 체크인이 1.6%를 자치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스마트 체크인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모바일이나 무인 발권기를 이용하면 수속을 위해 줄을 서야할 필요가 없어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등 편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유명 LCC인 에어아시아, 라이언에어 등에서는 이미 스마트체크인이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자사도 이 같은 탑승 수속 형태 변화에 맞춰 국내선의 경우 스마트 체크인을 기본으로 공항 서비스를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11월 시행을 목표로 국내선 이용객들은 모바일이나무인 발권기를 통해 탑승 수속을 하도록 현장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탑승 수속 카운터는 수하물을 맡기는 승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혼잡도를 줄여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다만 현장 직원의 확인과 안내가 필요하거나 항공권을 현장에서 구매하는 경우, 멤버십 우수회원과 뉴 클래스를 이용할 때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카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무인 발권을 돕기 위한 안내 직원을 배치해 기기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승객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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