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경기 양극화 '여전'···9월 HOSI 전망치 70
입주경기 양극화 '여전'···9월 HOSI 전망치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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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전, 전달比 10p 이상 하락...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2.9%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입주경기의 전망치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지역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70.0으로, 전월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HOSI는 주택사업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하고 있는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그 이상일 경우 입주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양극화 추세가 지속됐다. 서울(88.8), 인천(81.8), 세종(80.0)이 80선을 기록했고, 그 외 대부분 지역은 60~70선을 나타냈다. 특히 세종(80.0, 20.0p↓)과 대전(70.5, 15.8p↓) 등 지역에서는 전망치가 전달보다 10p 이상 하락하며, 입주여건이 악화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주산연 관계자는 "이달 HOSI 전망치는 지역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이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1~2년 사이 세종과 더불어 지방 주택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대광(대구·대전·광주) 지역에서도 정부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입주 여건이 다소 악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80.0%를 기록하며 22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다. 수도권과 서울이 각각 87.4%, 92.4%, 지방이 78.4%를 기록했다. 주요 미입주 사유로는 세입자 미확보가 32.9%로 가장 많았고,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32.9%, 잔금대출 미확보가 22.9%로 나타났다.

이달에는 전국 60개 단지에서 총 3만228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민간이 2만5000가구(77.4%), 공공이 7288가구(22.6%)다.

이 관계자는 "9월 입주예정 물량은 수도권이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세종과 대구, 충북 등에도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 집중될 예정인 만큼, 해당지역 내 입주를 계획하는 주택사업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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