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리조이스' 상자 만들어 미혼모 돕기
롯데백화점 '리조이스' 상자 만들어 미혼모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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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교육장에서 임직원들이 리조이스 상자 안에 미혼모에게 필요한 물품을 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교육장에서 임직원들이 리조이스 상자 안에 미혼모에게 필요한 물품을 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백화점 임직원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에게 나눠줄 선물 상자를 만들었다. 롯데백화점 임직원 40여명은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교육장에 모여 기저귀, 물티슈, 분유 등을 '리조이스'(Rejoice) 상자 안에 담았다. 리조이스 상자는 기아대책과 한국미혼모가족협회를 거쳐 미혼모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2017년 12월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을 위한 리조이스 캠페인을 시작한 뒤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 캠페인에 대해 "롯데백화점은 미혼모의 경우 경제적인 뒷받침이 부족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일반 산모보다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감정노동을 경험한 백화점 여성 직원의 우울증 위험이 다른 직원들보다 2배가량 높다는 점도 리조이스 캠페인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다. 롯데백화점의 여성 직원 비중은 전체의 70%가 넘는다. 

2017년부터 롯데백화점은 리조이스 캠페인 일환으로 명사 힐링 특강, 템플 스테이, 쿠킹 클래스, 다문화 가정 여성 초청 힐링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노원점과 광주점 등에선 직원들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리조이스 카페도 운영 중이다. 노원점 리조이스 카페를 찾는 직원은 하루 평균 15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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