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9일부터 전국 10개 주유소 '전기차 충전' 서비스
SK에너지, 9일부터 전국 10개 주유소 '전기차 충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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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동안 무료 충전...2023년까지 190개소 확충
자료=SK에너지
자료=SK에너지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SK에너지는 9일부터 전국 10개 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충전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유소는 부산 SK연지주유소와 대구 칠곡IC주유소, 경기 동탄셀프주유소, 포항 V2010주유소 등이다. 오는 29일까지 3주 동안은 각 주유소에서 무료 충전 서비스가 실시된다. 

운전자는 SK에너지 전기차 충전 멤버십에 가입한 뒤 주유소 운영 시간인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를 발급받기 전이라도 문자로 전달된 멤버십 카드번호를 입력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주유소에는 DC콤보와 차데모 방식 충전을 모두 지원하는 100kW급 초급속 충전기가 설치됐다.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1회 충전에 약 400km를 달릴 수 있는 니로EV(충전용량 64kWh)를 방전 상태에서 80%까지 30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지난 4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서울 양평주유소에는 DC콤보와 차데모 외에 AC급속 충전 방식을 지원하는 50kW급의 급속 충전기도 설치돼 있다. DC콤보 방식은 미국·유럽차의 충전표준으로, 현대차의 아이오닉(2017년 이후 출시 차량)과 코나, 기아차 니로도 이 방식을 사용한다. AC급속 방식은 르노자동차, 차데모 방식은 기아차 레이와 쏘울, 닛산 리프의 충전 방식이다. 차데모 방식은 어댑터 사용시 테슬라도 충전 가능하다.

이윤희 SK에너지 리테일사업부장은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친환경 가치를 높이고 SK주유소를 에너지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라면서 "연내 20개 주유소, 내년까지 총 40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2023년에는 19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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