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경산공장서 42회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
롯데주류, 경산공장서 42회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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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출시부터 로마 교황청 승인 받아 한국 천주교 봉헌 전 개최
4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 롯데주류 경산공장에서 제42회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롯데주류)
4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 롯데주류 경산공장에서 제42회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롯데주류)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롯데주류는 4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 경산공장에서 제42회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을 열었다.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에 대해 롯데주류는 "올해 포도 수확을 감사하고 미사주로 봉헌되기 전 와인이 잘 빚어지기를 바라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롯데주류에 따르면, 마주앙이 첫선을 보인 1977년부터 매년 포도 수확 시기에 맞춰 미사주 축복식을 열어왔다. 올해는 천주교 신부와 신도, 포도 계약재배 농민, 롯데주류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봉환 진량성당 신부와 나기정 성요셉성당 신부가 공동 집전했다. 

1977년 출시와 동시에 아시아 최초로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고 한국 천주교 미사주로 봉헌된 마주앙은 1979년 미국 '워싱턴 포스트'에 '신비의 와인'으로 소개됐다. 1985년엔 독일 가이젠하임 대학교 와인 학술세미나에서 '동양의 신비'란 격찬을 받았다.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행사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 2009년부터 열린 고(故)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 전시 등에서 미사주로 쓰였다.

롯데주류 쪽은 "마주앙 미사주는 연간 15만병정도 한정 생산되고 있으며 성스러운 의식에 사용되는 술이니만큼 모든 제조 과정에서 엄격한 관리를 통해 만드는 최고 품질 와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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