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최초 순수 EV 스포츠카 '타이칸' 공개···1회 충전 450km 주행
포르쉐, 최초 순수 EV 스포츠카 '타이칸' 공개···1회 충전 450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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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월드프리미어 유럽 2019 (사진= 포르쉐 코리아)
포르쉐 타이칸 월드프리미어 유럽 2019 (사진= 포르쉐 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포르쉐 AG가 지난 4일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Taycan)을 3개 대륙에서 동시에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4 도어 스포츠 세단 타이칸은 전형적인 포르쉐 성능은 물론, 연결성과 일상적 사용성을 모두 갖췄다. 고도화된 생산 방식과 타이칸이 가진 특징은 지속 가능성 및 디지털화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라인업은 타이칸 터보, 타이칸 터보 S 등 두 종류로 구성된다. 라인업 중 가장 처음으로 선보이는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는 최첨단의 포르쉐 E-퍼포먼스(Porsche E-Performance)를 반영하고 있으며 포르쉐 현 제품 포트폴리오 중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이다. 

타이칸 터보 S, 타이칸 터보 (사진= 포르쉐 코리아)
타이칸 터보 S, 타이칸 터보 (사진= 포르쉐 코리아)

타이칸의 플래그십인 '타이칸 터보 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1마력(761PS, 56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8초에 주파가 가능하다. 

타이칸 터보는 최대 680마력(680PS, 500kW)으로 3.2초가 소요된다.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으로 터보 S가 412 킬로미터, 터보가 450킬로미터이다. 두 모델의 최고 속도는 모두 260km/h에 달한다.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볼트 대신 800볼트 전압 시스템을 적용한 최초의 양산 차량이다. 이를 통해 타이칸은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 (DC) 에너지를 활용해 단 5분 충전만으로 최대 100km(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성도 극대화시켰다. 2개의 전기모터와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갖춘 타이칸은 최대 265kW까지 에너지를 회수시킬 수 있는데, 이 탓에 일상생활 속 제동의 90%는 실제 브레이크 없이 회생 제동 시스템만으로 가능하다.

포르쉐 타이칸 월드프리미어 북미 2019 (사진= 포르쉐 코리아)
포르쉐 타이칸 월드프리미어 북미 2019 (사진= 포르쉐 코리아)

마이클 슈타이너 포르쉐 AG 이사회 멤버이자 R&D(연구개발) 총괄은 "타이칸은 전동화 시대를 앞두고 '진정한 포르쉐'를 약속했던 포르쉐가 기술력과 주행 성능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열정까지 불러일으키는 매혹적인 스포츠카로 구현해 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은 윤곽이 뚜렷한 윙과 함께 더욱 넓고 평평해 보이고, 실루엣은 후면 방향으로 경사진 스포티 루프 라인으로 더욱 강조된다. 선이 매끈한 실내, 짧아진 리어 C-필러, 명확한 숄더 라인과 함께 날렵하게 강조된 후면 디자인은 전형적인 포르쉐 디자인을 드러낸다. 항력 계수는 0.22 Cd를 갖춰 낮은 에너지 소비량과 장거리 주행에 기여한다.

인테리어 디자인도 포르쉐의 새로운 방향성을 예고했다. 대시보드의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독립된 곡선형 계기판은 운전자를 향해 집중됐다. 중앙의 10.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옵션 사양의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블랙 패널 룩의 통합형 글래스 밴드와 결합되어 있다.

디지털, 명료함, 지속 가능성을 갖춘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  (사진= 포르쉐 코리아)
디지털, 명료함, 지속 가능성을 갖춘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 (사진= 포르쉐 코리아)

인터페이스도 타이칸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다. 스위치 및 버튼처럼 클래식한 하드웨어 컨트롤의 수가 전반적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 '헤이 포르쉐(Hey Porsche)'라고 부르면 작동하는 터치 및 음성 제어 등 더욱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기능이 탑재됐다.  

포르쉐는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특별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혁신적인 재활용 재료로 만든 인테리어는 전기 스포츠카의 지속 가능 콘셉트를 강조한다. '풋 개러지 (뒷좌석 발밑 공간)'는 전형적인 스포츠카의 낮은 전고를 유지하면서도 편안한 뒷좌석을 제공한다. 두 개의 트렁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앞 트렁크 용량은 81리터, 리어는 366리터를 적재할 수 있다.

포르쉐는 올해 타이칸 베이스 모델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첫 번째 파생 모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Taycan Cross Turismo)는 내년 말에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포르쉐는 2022년까지 60억 유로 이상을 전동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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