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3%↑···10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값 0.03%↑···10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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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예고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올랐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하며 지난주(0.03%)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4%)과 지방(-0.05%)에서도 지난주와 비교해 상승폭이 확대되거나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전국(-0.01%)의 하락폭 또한 감소했다.

강남4구(0.02%)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들이 하락 내지 보합을 기록하는 등 서초구(0.03%)와 강남구(0.02%)의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인기지역과 상대적 저평가 단지 상승으로 전체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외에도 강서구(0.03%)는 마곡지구의 배후수요인 가양·방화동 위주로, 영등포구(0.03%)는 당산·영등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특히 강북지역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성동구(0.06%)가 금호·행당동 위주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광진구(0.05%) 또한 광장·구의동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마포구(0.05%)는 공덕·도화동 위주로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그 외 지역구별로는 △중랑구(0.02%) △서대문구(0.02%) △구로구(0.02%) △금천구(0.02%) △동작구(0.02%) △관악구(0.02%) △강남구(0.02%) △송파구(0.02%) △중구(0.03%) △용산구(0.03%) △동대문구(0.03%) △성북구(0.03%) △도봉구(0.03%) △은평구(0.03%) △강서구(0.03%) △영등포구(0.03%) △서초구(0.03%) △강동구(0.03%) △종로구(0.04%) △노원구(0.04%) △광진구(0.05%) △강북구(0.05%) △마포구(0.05%) △성동구(0.06%) 등 24곳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양천구(0%) 만이 유일한 보합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재건축은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대체로 보합 내지는 하락했고, 상승세를 보였던 신축의 경우 매도·매수 희망거래가 차이와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추격매수가 주춤한 상황"이라며 "인기지역 내 상대적 저평가 단지의 국지적인 갭메우기 상승으로 전체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는 △전북(-0.13%) △경남(-0.13%) △강원(-0.11%) △충북(-0.11%) △경북(-0.09%) △부산(-0.07%) △울산(-0.06%) △충남(-0.06%) △제주(-0.03%) △광주(-0.02%) △세종(-0.02%) △대구(-0.01%) 등 12곳에서 하락했으며, △전남(0.01%) △서울(0.03%) △경기(0.04%) △인천(0.04%) △대전(0.18%) 등 5곳에서 상승했다.

한편,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하며 지난주(0.05%)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0.04%)에서도 지난주의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지방(-0.04%)에서 하락폭이 둔화돼 전국(0%) 전셋값은 2년9개월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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