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출발했다.
5일 오전9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6.74p(0.84%) 오른 2005.2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09p(0.26%) 상승한 1993.62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보이며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반등했다. 홍콩 당국의 송환법 철회 방침 등 지정학적 위험이 줄어든 것이 상승에 주효했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45p(0.91%) 상승한 2만6355.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51p(1.08%) 오른 2937.78에, 나스닥은 102.72p(1.30%) 상승한 7976.8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038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2억원, 179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17억5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2.59%), 제조업(1.36%), 철강금속(1.08%), 증권(1.15%), 의료정밀(0.72%), 화학(0.62%), 은행(0.81%), 기계(0.39%), 금융업(0.18%), 음식료업(0.07%)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운수장비(-0.17%), 통신업(-0.23%), 의약품(-0.22%)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2.95%), SK하이닉스(2.63%), LG화학(0.78%), POSCO(1.66%), 삼성바이오로직스(0.54%) 등은 오르고 있고, 현대차와 SK텔레콤, 삼성SDI는 보합세다. NAVER(-1.99%), 현대모비스(-1.40%), 셀트리온(-0.60%), 신한지주(-0.61%) 등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523곳)이 하락종목(283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7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81p(0.76%) 오른 634.12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3.88p(0.62%) 상승한 633.19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헬릭스미스(5.22%), CJ ENM(1.28%), 펄어비스(0.55%), SK머티리얼즈(0.17%), 휴젤(0.39%), 스튜디오드래곤(1.38%) 등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4%), 케이엠더블유(-1.44%), 메디톡스(-0.83%) 등은 떨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