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오비맥주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음주운전 타파 차량 스티커 공모전 시상식을 열어 11팀에게 상장과 상금을 건넸다. 음주운전 타파 차량 스티커 공모전에 대해 4일 오비맥주는 "제2 윤창호법(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한 달을 맞아 음주운전 위험성을 알리고 음주운전 예방 메시지를 전파하고자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공모기간인 지난 7월25일부터 8월21일까지 접수된 작품 1191개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11개를 가려냈다. 오비맥주 대표상으로 뽑힌 작품은 병따개와 자동차 열쇠를 대비시켜 음주와 운전 중 하나만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재치 있게 표현했다.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상 선정 작품은 초록불 없이 빨간불만 있는 신호등으로 음주운전에 대해 경고했다. 스티커로 제작된 두 작품은 각각 고동우 오비맥주 대표와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차량에 부착됐다.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한 고동우 대표는 "1000개가 넘는 출품작을 통해 음주운전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주류업계 선도 기업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책임 있는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윤종기 이사장은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시면 운전대를 절대 잡아서는 안 된다. 오늘 행사가 음주운전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비맥주와 도로교통공단은 2016년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 대상 음주운전 안 하기 서약 캠페인, 음주운전 사고를 줄이는데 기여한 경찰관과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한 음주운전 예방 유공자 시상 등 책임 있는 음주문화 조성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스티커 공모전 수상작은 차량 스티커로 만들어져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일반 소비자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