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금융시장 상황 변화에 긴밀한 대응"
윤석헌 금감원장 "금융시장 상황 변화에 긴밀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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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서울파이낸스 DB)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시장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국내외 이슈들의 일일 동향을 모니터링해오고 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4일 금융시장 전문가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금융·경제 상황에 대해 시장전문가와 인식을 공유하고, 새롭게 부각되는 위험요인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원장과 수석부원장, 전략담당 부원장보를 비롯, 은행·증권·보험회사 등 금융시장·산업 전문가, 외국계 증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최근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글로벌 실물경제 둔화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홍콩불안, 일본의 수출규제 등 우리 경제와 긴밀히 연계된 주요 국가들의 문제가 동시에 표출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수출상대국은 중국이 1621억 달러로 압도적 1위고, 미국(727억달러), 홍콩(460억 달러), 일본(305억 달러)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윤 원장은 "이같이 동시다발적으로 발행하는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 금감원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국내의 이슈 등의 일일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위기대응 비상계획'을 재점검해 상황변화에 긴밀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불안 확대의 트리거(trigger)가 될 수 있는 요인들과 감독당국의 대응방향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이 언제라도 의견을 개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금융감독업무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향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시장전문가 등과의 소통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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