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 마감···관련株 동반 약세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 마감···관련株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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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현대산업개발·매각주체 모두↓···애경산업만 강세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3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전장 대비 3400원(9.43%) 떨어진 3만2650원에 거래를 마쳐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예비입찰에 전략적투자자(SI)로서 재무적투자자(FI)인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도 2.84% 하락한 7190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은 장중 한때 9.04%까지 급등했다가 막판 반락하며 1.77%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외에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로 통매각 대상인 에어부산(-6.06%), 아시아나IDT(-3.44%)와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4.33%)도 동반 하락했다.

다만 꾸준히 인수 의사를 타진해 오면서 이날 예비입찰에 참여한 애경그룹의 애경산업은 4.16% 올랐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예비입찰에는 애경그룹과 한진칼 2대주주인 사모펀드 KCGI와 미래에셋대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 등장 여부에 주목했던 SK그룹과 한화그룹, GS그룹, 신세계그룹 등은 모두 이번 입찰에 모두 불참했다.

현재 금호산업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측은 입찰 참여 기업을 비공개 중이다. 이에 따라 인수전에 이름을 올린 기업이 더 있을 가능성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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