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정통부 후보자 "일본과 기술 격차 2~3년···따라 잡을 수 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후보자 "일본과 기술 격차 2~3년···따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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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일본 소재 부품과의 국내 기술력 차이는 평균 2~3년이라고 듣고 있다"며 "일부는 가까워서 조금만 투자하면 따라잡고 상용화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원욱 더불어민주의 의원의 "일본 대비 관련 기술이 얼마나 뒤처져 있나"에 대한 답이다.

또 최 후보자는 "핵심 분야에서는 경쟁도 시킬 것"이라며 연구개발(R&D) 중복 투자 제한을 푸는 방안도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인공지능(AI) 분야 인력 양성에 대해서도 긴 호흡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 분야 육성을 위해 대학원 신설뿐 아니라 기초연구 강화를 강조한 것에 대해 최 후보자는 "수학과 뇌과학이 없으면 획기적인 성과가 나올 수 없다"며 같은 의견을 냈다.

그는 "미래 사회에서는 인공지능이 중요한데 (우리) 미래는 밝지 않다"고 평가하며 "중국이나 미국은 열심히 하는 데 우리도 그 점을 잘 살펴보고,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소프트웨어(SW) 교육과도 연결돼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탈원전'에 대한 소신을 묻자 최 후보자는 "원전 기술은 중요하고 기술개발과 연구는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한번 사고가 나면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에너지전환은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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